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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의 인재상 등록자 김종욱대표 쪽지보내기  (175.♡.45.72) 작성일16-07-27 13:30
글내용
제목 신세계백화점의 인재상
“나만의 추억이라면 쓰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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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백화점이 원하는 인재는 한마디로 구체적이고 솔직한 사람입니다. 입사 지원 때는 남들이 하지 않은 경험이나 자신만의 꿈, 비전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이 강조하는 ‘A+ 자기소개서’ 의 핵심은 ‘나’ 다. 한 편의 에세이를 쓰듯 자신의 이야기를 담담하게 풀어나간 자기소개서가 좋은 점수를 받는다. 하지만 명심할 것이 있다. 류제희 신세계백화점 인사팀장은 “아무리 내용이 좋더라도 누구나 다 쓸 수 있는 일반적인 내용은 심사위원에게 좋은 인상을 주기 어렵다” 고 말했다. 바꿔 말하자면 본인의 장점이 아닌 단점이나 실수담을 말하더라도 진솔함이 묻어나면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 ‘나만의 이야기’지만 기업과 관련된 것으로 

신세계백화점의 자기소개서 문항은 총 6개다. △지원 동기 및 포부(700자)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능력(300자) △성격의 장점 및 보완점(300자) △자신이 성취를 이뤘던 구체적인 사례(300자) △입사를 위한 준비 과정(300자) △본인이 내렸던 가장 큰 결단(300자) 등이다. 질문만 봐도 지원자의 구체적인 일화나 경험담을 듣고자 하는 회사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최근 입사한 A 씨는 패션에 대한 열정을 구체적으로 써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본인이 내렸던 가장 큰 결단’ 항목에서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자신이 원하는 의류학과에 진학한 이야기를, ‘입사를 위한 준비 과정’ 항목에서는 서울 동대문 인근 시장을 돌며 재료를 구하고 재봉틀을 돌려 직접 옷을 만들었다는 것을 썼다.
지원 동기에서는 “자신만의 스타일을 추구하는 남성 패션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남성 패션 전문 인력이 필요하다” 는 논리를 내세웠다. A 씨는 특히 각 항목마다 ‘행동의 미학’, ‘전공이 곧 역량이다’ 식의 작은 제목을 달아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신세계백화점 인사팀 관계자들은 “자기소개서에는 자신의 이야기를 써야 하지만 해당 내용이 지원 기업과 관련되어야 한다” 고 조언했다. 기업이 어떤 인재를 원하는지에 대한 사전조사는 필수다. 역시 최근에 입사한 B 씨는 대학 시절 고시원에서 태국, 일본, 프랑스 등 다양한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함께 생활했던 내용을 썼다. 이는 다양한 문화에 대한 관심이 많고 도전적인 인재를 원하는 신세계백화점의 인재상과 부합하는 것으로 평가받았다.

○ 자기소개서 토대로 면접 질문 

신세계백화점의 서류전형을 통과한 입사 지원자들은 다양한 면접 과정을 통과해야 한다. 발표 능력 및 인성을 평가하는 블라인드 면접과 지원자들끼리 특정 주제를 놓고 토론을 벌이게 하는 토론 면접, 부사장급 임원 면접을 통과하면 인턴사원으로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최종 입사는 인턴 실습(6주)과 교육(1주) 등 총 7주 뒤 사장단 최종 면접을 거쳐 결정된다. 

신세계백화점 인사팀은 지원자들이 여러 가지 면접을 거치는 내내 자기소개서에 바탕을 둔 심층질문을 받는다고 설명했다. 류 팀장은 “단순한 ‘모범 답안’ 만으로는 지원자의 진솔한 얘기를 듣고 싶어 하는 면접관들을 움직일 수 없다” 고 말했다.
한편 인사팀 관계자들은 신세계백화점이 선호하는 자기소개서 속 키워드도 시대에 따라 바뀌어 왔다고 귀띔했다. 예전에는 성실, 근면, 정직 등의 덕목을 강조하는 자기소개서가 후한 평가를 받았다면 요즘에는 유행, 맛집이나 취미 활동 등 창의적이고 개성 있는 내용이 인사담당자들의 시선을 붙잡는다고 한다. 대구와 경기 하남, 경남 김해 등에서 이뤄질 신세계백화점의 신규 출점이나 정용진 부회장의 인문학 인재 육성 계획 등 회사 관련 이슈가 들어가면 금상첨화다.

그렇다면 인사팀에서 선호하지 않는 자기소개서는 어떤 것일까? 한 인사팀 관계자는 “예전에 엄마 손을 잡고 신세계백화점에 온 기억이 있다” 는 식의 내용을 예로 들었다. 류 팀장은 “특별한 내용이 없는, 그냥 자기만의 추억이라면 의미가 없다” 며 “입사 후 포부나 목표 등 미래 지향적인 내용을 담는 것이 더 낫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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